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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12-05-05 오후 8:38:45   [조회] 4434   
공양왕릉 봉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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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 고려공양왕고릉(高麗恭讓王高陵)
지정번호 : 사적 제191호
지정년월일 : 1970년 2월 28일
시 대 : 조선 태조3년(1394)
소재지 : 덕양구 원당동 왕릉골마을
소유자 : 국유
관리자 : 이흥영

 

고양시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고려시대 릉인 고릉(高陵)은 1970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이 릉은 고려의 마지막 왕인 34대 공양왕(恭讓王)과 순비(順妃) 노씨(盧氏)의 릉이다. 폐가입진의 명분을 내세워 창왕을 폐위시킨 이성계 일파에 의하여 옹립되었던 만큼 공양왕은 그들 앞에서 바로 보좌에 앉지도 못하였다는 평이 나돌 정도로 허위에 앉아 있었다. 제위 4년만에 나라의 멸망과 더불어 폐위되어 원주로 쫓겨났고 공양군으로 봉하여 간성군에 두었다가 강원도 삼척으로 옮겨져 조선 태조 3년 그곳에서 춘추 50세로 승하하였다. 그뒤 태종 16년 공양왕으로 추봉하고 봉릉하여 수호호를 두었다. 순비 노씨는 교하군인 창성군 진의 딸로 공양왕 원년 1월 순비가 되고 1남 3녀를 두었으나 나라가 망한 뒤 왕과 함께 쫓겨나 승하 후에 이곳에 묻혔다.
 당시의 어수선한 시대상을 반영이라도 하듯 타 지역에서 공양왕릉이라고 주장하는 능이 제기되었으나 ‘고양’의 전설이 보다 역사적 사실에 가깝다고 인정되어 ‘고양시 원당동 왕릉골’의 공양왕릉이 1970년 사적
제191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공양왕릉제는 고양시 향토문화보존회에서 매년 10월에서 11월간에 날을 잡아 진행하고 있다.

* 영산제(靈山齊)
영산(靈山)은 영축산의 준말로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설하시던 산이다. 수많은 보살들과 하늘 중생, 그리고 땅위의 많은 중생들이 회상에 모여 설법을 듣는 아름다운 모습을 재연시키려는 노력이 중국 당나라로부터 고려와 조선을 거쳐 오늘이 이르기까지 영산제로 전승되어 왔다. 온 세상 모든 성현과 수행자와 높은 스승을 청하여 봉양하며 법문을 듣고 시방의 외로운 혼령을 천도하고 무주고혼 영가들에게 장엄한 법식을 베풀어 극락왕생하도록 하는 의식이다.
제를 베풀 때는 먼저 도량을 장엄하는데 부처님께서 설법하시던 당시의 영산회상(靈山會相)을 상징화하여 법당 밖에 괘불을 모시고 의식 도중에 범패 등의 불교음악을 공양하여 장엄하게 진행한다.
불보살의 위신력을 빌어 조상의 업보를 씻게하여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대제의식(大齊儀式)이며 대사찰에서도 몇 년에 한 번 개최되는 행사로 많은 스님들과 신도들이 모여 함께 장엄한 의식을 이끌어내는 행사이다.
영산작법은 커다란 괘불을 옮겨와 법좌에 모시고 향, 등, 꽃으로 공양하며 부처님을 찬탄하는 각종 염불이 범패스님들의 선율을 타고 울려퍼지는 가운데 불교의 사물(종, 법고, 운판, 목어) 중 취타와 호적에 맞추어 나비춤과 바라춤이 거행되어 장엄한 영산회상을 재현한다.
단의 구성은 법당처럼 상단(上壇)을 괘불 앞에 설치하고 향, 차, 꽃, 과일, 등불, 쌀 등으로 공양하고, 중단(中壇)은 신중단으로 장엄하고, 하단(下壇)은 그날 천도해드릴 영가들에게 제사드리는 영단으로 구성한다.
절차는 시련(侍輦: 불보살님과 도량을 옹호하는 여러 하늘과 팔부성현을 맞아 모심)에서 시작하여 의식단 앞에 이르고 잠시 정좌한 다음 각 단마다 권공(勸供)과 축원(祝願)을 하고 영단에 이르러 시식(施食: 법의 음식을 영가에게 베품)을 하고 회향하게 되는데 의식을 맡은 법주스님을 선두로 참가한 대중이 도량을 돌면서 회향한다.
이 의식은 자작자수(自作自修)라는 수행과 기원, 회향, 추선공양(追善供養)이라고 하는 교리발달과 함께 발전된 의식이며, 우리나라 전통음악과 무용이 함께 어우러져 있고 또한 민간신앙까지 수용한 불교의식이자 국가가 지정한 중요무형문화재이다. 

* 초혼가                  (무세중)
슬프도다, 슬프도다.
내 한 몸 죽어 한 인생
사라진다하더라도 한될게 없다마는
나라잃은 백성들의 한숨소리 뼈아프도다.
왕건 태조님의 삼한통일 고려대국이
내 대에 이르러 절단되니
오백년 왕조사가 하염없이 끝나도다.
오 슬프고 애달프도다.
내 어찌 공양에 이르러 끝이나고 말았는가!
20대 신종왕 6세손 정원 부원군과
부인왕씨 사이에 태어난게 1345년
이름은 요, 34대 왕으로 추대되어
즉위하였으니 춘추 45세로세.
유교를 숭상한다는 대신들 따라
주자가례를 시행하였으나
어찌하랴 공양의 운명이던가
난세의 현행이런가
이성계의 지략이
나라를 새로 세웠다하지만
고려 충신들은 계략에 말려
허무하게 고려대국을 종말케하였으니
하늘이 진동하고 땅이 갈라지며
사람들이 길을 잃고 헤매였도다.
오 슬프도다, 슬프도다.
고려대국의 찬란한 역사가
그렇게 끝나버리고 살육당한 원한이
사무쳐 떠도는데
이게 웬말이더냐!
후손들은 그 후 600년 동안 방치하였도다.
그 한이 시퍼렇도다.
유교를 숭상했던 조선시대는
철저하게 고려의 잔재를 외면하고
소멸시켜버렸도다.
역사의 어두운 무덤속에 갇혀
천도마저 못하신
공양왕과 순비노씨 영령이시여
이제 600년의 깊은 잠에 깨어나시어
밝은 2001년의 새 아침을 맞이 하소서
이제 세상은 당신 왕씨 조상님들을 받들어 뫼시는
시절이 다가와 있나이다.
三神 큰 조상님의 빛을 받으시옵소서
후천세계의 개벽의 문을 열고
나오시옵소서
저희 민족의 후손들은 그 내력을
잘 알고 있나이다.
저희 후손들은 그래서 당신 고려말 왕의 비운을 감싸드리고
진혼해드리어서 천도에 이르게 하고자하나이다.
현신하시옵소서
위령하고 진혼하려는 해원의 심정을
너그럽게 헤아려 받아주시어
환희의 얼굴로
저희 앞에 현신 하시옵소서
저희는 하늘의 뜻을 받아뫼시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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