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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재] 심희수 교지 및 묘

작성자 : 고양문화원 날짜 : 23/06/25 22:56 조회 : 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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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향토문화재 제37호

지정일 : 1999. 2. 1

 

 소재지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산406-1(임)

 

심희수(1548~1622)는 조선시대 중기의 문신으로 자는 伯懼 호는 一松이며 본관은 청송이다.

 명종 3년(1548)에 출생하여 광해군 14년(1622)에 돌아갔다. 자는 배구, 호는 일송이며 본관은 청송이다. 정자 건의 아들이다. 일찌기 노수신을 따라 천리학을 진도의 유배지에서 배웠으며 21세때에 성균관에 입학, 학생 대표로 제사에 참여했다. 선조 5년 별시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에 등용되었다. 이어 선위사를 거쳐 도승지, 형조판서, 대사헌, 이조판서, 우의정, 좌의정 등을 역임하였다. 글씨에 뛰어났고 상주 봉암사에 제향되었으며 시호는 문정이다. 저서에는 일송집이 있다.

 

 

1613년에 만들어진 교지는 길이 298cm, 폭 37.5cm의 규모인데 재료는 한지와 무명을 사용하였다. 이 교지에는 1등에 5명, 2등에 14명, 3등에 28명이 녹선되어 있는데 심희수는 이산해, 이원익 등과 함께 2등에 속해 있다. 교지의 글은 목대흠이 만들고 심인보가 썼다.

 

 

묘는 원흥동 구석말 마을에 배 정경부인 광주 오씨의 묘와 쌍분을 이루어 위치하고 있다.

봉분 아래는 숙종 1년(1675) 3월 세운 묘비가 있는데 재료는 화강석이며 높이 132cm, 폭 50.5cm, 두깨 17cm의 규모이다. 묘비의 앞면에는 ‘의정부 좌의정 일송선생지묘 정경부인 광주오씨 부좌’라고 표기되어 있다.

봉분의 앞쪽에는 상석, 향로석, 혼유석이 배치되어 있다. 이러한 석물 이외에 봉분의 좌측에는 단이 하나 만들어져 있는데 1983년 세워진 오석의 비 앞면에는 ‘일타홍 금산이씨지단’이라 표기되어 있으며 뒷면에는 유시가 새겨져 있다. 봉분의 좌․우에는 망주석과 문인석이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