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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 북한산성 행궁지(北漢山城 行宮址)

작성자 : 고양문화원 날짜 : 23/06/25 22:19 조회 : 5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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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번호

지정일

소재지

홈페이지

사적 제479호
2007-06-08
덕양구 북한동 169번지

 

 

◆ 기본정보

 
행궁은 유사시 왕의 행재소가 되는 곳으로 북한산성이 축성을 시작하기 1달 전인 숙종 37년 5월 25일에 당시 산성의 공사를 주관하던 감동당상인 김우항에 의해 건립이 처음 제기되었다.
 동왕 5월 왕의 윤허를 얻어 8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바위가 많고 지세가 험하여 공사에 큰 어려움을 겪자 조정에서는 영건청을 두고 호조판서 김수항과 공조판서 이언강을 주관당상으로 하여 공사를 진행하였다.
 
 목재는 산성밖의 삼천동에서 얻어서 지었는데 동왕 37년 10월 까지는 내전의 기와, 외전의 정초가 공사에 들어갔다. 그리고 다음해 2월부터는 다시 내전의 창호·청판·토역 등의 수장공사와 외전의 입주상량 등 일이 순서대로 진행되어 숙종 38년 5월에 낙성을 보게 되었다.
 
《북한지(北漢誌)》에 의하면, 행궁 규모는 내전이 좌·우 상방 각 2칸, 대청이 6칸, 사면퇴 18칸을 합한 총 28칸이었다. 이 정전 외에 또 좌·우각방·청·대문·수라소 등의 부속건물이 35칸이나 되었다. 외전 역시 내전과 같은 규모의 정전 28칸, 내행각방 12칸을 위시한 루(樓)·청·고간(庫間)·대문 등 총 33칸의 부속 건물이 있었다.
 
 그 후 일제 시대까지 그 건물이 보존되어 있었으나 언제 지금과 같은 모습의 터만 남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행히 일제 시대에 찍힌 사진이 남아 있어 당시의 모습을 알 수 있을 뿐이며 단국대학교에서 실시한 발굴조사를 통해 정확한 규모와 성격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동 행궁지는 경기도 기념물 제160호(1996.07.22)로 지정되었다가 사적 제479호(2007.06.08)로 변경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