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의 문화유산

고양시의 충실한 문화지킴이 고양문화원

[국가지정문화재] 벽제관지(壁蹄館址)

작성자 : 고양문화원 날짜 : 23/06/25 22:18 조회 : 6277
1532425020.jpeg

·지정번호: 사적 제144호
·지정년월일: 1965년 2월 2일
·시 대: 조선시대
·소재지: 고양동
·소유자: 국유
·관리자: 김인배
·규 모: 1,265평
·

이 자리는 옛날 역관(驛館)이 있던 자리로 조선시대에 한성에서 중국으로 통하는 관서로(關西路), 또는 의주로(義州路), 연행로(燕行路)에는 이와 같은 역관이 10여곳 있었다. 이곳에서는 우리 나라에서 중국으로가는 사절단이 숙박, 휴식하였고 중국에서오는 사신들에게는 여관에 머물러 휴식하는 공용 숙박시설(公用宿泊施設)이라 하겠다.
 본래 고양시의 고읍치(古邑治)는 벽제관에서 서북방으로 5리 정도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지금의 위치로 읍치를 옮긴 인조 3년(1625)에 이곳에 새로 세운 객관이 지금의 벽제관이다. 당시 규모는 면적 1,265평, 건물 601평에 달하였다. 그러나 그 후에 언제 다시 건물을 세웠는 지는 확실히 알 수 없으며 일제 때 일부가헐렸고 6·25때 완전 불타버렸다. 그러나1960년경까지도 객관문(客館門)은 남아 있었으나 퇴락(頹落)해 무너져버린 현재에는객가의 윤곽과 터, 그리고 7척(尺) 간격으로 원좌주초석(圓座柱礎石)의 장대석(長臺石)이 남아 있을 뿐이다.
 벽제관은 관서로 연로(沿路)에 설치한 첫 번째 역이었다는 점 이외에도 임금이 중국사신을 친히 맞았던 모화관(慕華館)에 버금가는 곳으로 반드시 하루전에 이곳에 머물러 입경하도록 된 객사 자리인 데에 보존과 복원의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