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운사 극락전에는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음과 대세지보살을 배치한 목조아미타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다. 삼존불의 대좌에는 墨書로 발원문이 적혀 있는데, ‘강희 53년(1713) 7월 5일 시작하여 8월 6일 일을 완성하여 露積寺 極樂寶殿 아미타연대에 봉안하였다.’는 기록을 통하여 아미타불과 대세지보살이 1713년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관음보살은 크기나 조각수법에서 아미타불과 현격한 차이를 보여 따로 제작된 보살상을 배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관음보살 밑바닥에 ‘1800년 4월 15일 관음보살을 蓋金하여’라는 개금기록을 통하여 관음보살 역시 19세기 이전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