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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정문화재] 한미산 흥국사 괘불

작성자 : 고양문화원 날짜 : 23/06/25 22:13 조회 : 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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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번호

지정일

소재지

홈페이지
유형문화재 제189호
2003-09-08
덕양구 지축동 203번지

 

 

◆ 기본정보

 
1902년(광무 6)에 봉안된 아미타삼존불화로서 크기는 가로 358㎝, 세로 600㎝이다. 현재 나한전(칠성각)의 괘불함 안에 모셔져 있으며 법회 등의 행사에만 공개되고 있다.
 
아미타삼존불화는 서방정토를 주재하는 아미타부처님을 중심으로 좌우에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협시하는 것을 기본구도로 하는데, 수명장수와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있다. 이 괘불에는 아미타삼존불 외에 가섭·아난과 문수동자·보현동자가 배치되었다. 그림 가운데의 아미타부처님은 초생달 모양의 눈썹과 가는 눈, 그리고 두툼한 입술 등 전체적으로 원만한 얼굴을 하고 있다. 불의는 양쪽이 두 협시보살에 의해 가려지고 가슴 아래의 띠매듭과 그 밑의 옷주름이 선명한 색채로 화려하게 표현되었다.
 수인은 오른손은 내리고 왼손은 가슴께에서 첫째와 셋째손가락을 맞댄 아미타구품인(阿彌陀九品印)을 짓고 있다.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본존불과 같이 정면을 향하고 있으며, 얼굴모습은 본존불과 매우 비슷하고 단지 조금 더 둥근 편이다. 그림 오른편의 관음보살은 화불(化佛)이 있는 보관(寶冠)을 썼는데, 연꽃이 아닌 모란꽃을 든 것이 다소 색다르다. 대세지보살은 정병(淨甁)이 얹혀진 보관을 썼으며 두 손으로 연꽃을 들고 있다. 두 보살 밑에는 아난과 가섭존자가 본존을 향해 합장하고 있는데, 가섭은 둘째손가락을 서로 맞댄 채 있다. 또한 아난과 가섭 아래에는 문수동자와 보현동자가 사자와 코끼리를 타고 있는데 문수동자는 연꽃을, 보현동자는 여의(如意)를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