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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정문화재]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2호 고양송포호미걸이보존회

작성자 : 고양문화원 날짜 : 23/06/25 22:12 조회 : 1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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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번호

지정일

소재지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2호
1998. 4. 13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로 30-7

유래

일산의 송포 지역은 한강 하류의 넓은 벌판 중심부이며 논농사가 주를 이루었고, 송포 가와지쌀로도 유명한 고양의 곡창 지대이다. 이곳은 매년 여름에 주기적인 한강의 범람으로 인하여 농사를 망치는 일이 종종 있었다. 이 당시만 해도 농사가 생활의 근간이었기에 이와 같은 재해를 막기 위해 자연히 신()에게 이를 의지하게 되었다. 또한 농사란 것이 개인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기에 이런 노동의 피로를 풀기 위한 무언가가 필요하였다. 이에 이 지역민들은 풍년을 기원하는 축제인 호미걸이놀이를 하고 노동요의 일종인 열소리와 두레소리를 불렀으며, 고양가와지12채농악을 이용해 풍물을 치며 피로를 해소하였다.

보통 칠월 칠석을 전후로 두벌 김매기가 끝나면 호미를 잘 씻어 걸어놓고 마을 사람들이 모여 호미걸이 하는 날을 정하게 되면, 음식과 술 등을 추렴하고 앞으로 자연의 재해를 막고 풍년들기를 기원하는 기원제의 의미와 농사를 짓느라 힘들고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기 위해 하루를 온 마을사람들이 모여 즐겁게 노는 축제의 의미로 형성된 것이 호미걸이놀이라 할 수 있다.

 

고양송포호미걸이는 한강변인 경기도 고양시 송포동 대화마을에서 전승되어 내려오던 민속놀이다. 신묘년(1951)을 마지막으로 단절된 호미걸이를 1977년 김현규 선생에 의해 발굴, 재현되어 1998413일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 되었으며, 2004년 지병으로 돌아가시고 현재 상쇠 전수조교인 조경희 선생께서 보존회장으로 원형 보존·재현을 하고 있다. 또한 악사 예능보유자였던 박영봉의 뒤를 이어 전수조교 김기성 선생께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