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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재] 정지운선생묘

작성자 : 고양문화원 날짜 : 23/06/25 22:10 조회 : 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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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향토문화재 제11호

지정일 : 1986.6.16

 

소재지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산172-12(임)

 

 

묘는 현재 대규모의 아파트단지가 건설된 안곡초등학교 뒤쪽인 고봉산 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貞夫人 忠州 安氏의 묘와 쌍분을 이루고 있다. 묘 앞에는 모두 3기의 묘비와 함께 상석, 향로석 및 망주석과 문인석 1쌍이 배치되어 있다. 명종 17년(1562) 5월에 건립한 묘갈에는 ‘秋巒居士鄭之雲之墓’라 새겨져 있는데 비문은 퇴계 이황이 찬하고 송인이 서하였다. 1981년 2월에 건립한 2기의 묘비는 오석 비신에 화강암 이수를 갖추었다. 정지운(1509~1561)은 조선시대 중기 성리학자로서 고양팔현 중의 한사람이다.

 

 

★ 정지운 [鄭之雲, 1509~1561]

본관 경주(慶州). 자 정이(靜而). 호 추만(秋巒). 경기도 고양(高陽) 출생. 김안국(金安國)·김정국(金正國)의 문하에서 성리학을 배웠다. 《천명도설(天命圖說)》을 지어 조화(造化)의 이(理)를 규명한 뒤, 이황(李滉)을 만나 1553년(명종 8) 수정을 받았으며, 이것이 뒷날 사칠논쟁(四七論爭)의 발단이 되었다. 마음이 곧아 남과의 교제에도 퍽 신중하였으며, 벼슬에 천거되었어도 사양하였다. 1561년 천마산(天摩山)에 유람을 갔다가 병이 나서 고향으로 되돌아오다 죽었다. 고양의 문봉서원(文峰書院)에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