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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유산] 기건선생묘 및 신도비

작성자 : 고양문화원 날짜 : 23/06/25 22:08 조회 : 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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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향토문화재 제22호

지정일 : 1986.6.16

 

소재지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산54(임)

 

 

기건은 조선전기의 문신으로 공조전서(工曺典書) 면(勉)의 아들로 1390년에 태어나 1460년에 돌아갔다. 호는 청파(靑坡) 또는 현암(眩庵)이며 녹은 청백리(淸白吏)로 본관은 행주(幸州)이다. 천성이 청렴, 강직했으며 독서, 학문을 좋아했다. 세종24년(1442) 평민에서 발탁되어 음사(蔭仕)로 지평(持平)이 된 후 병조, 형조, 이조의 참의를 거쳐 관찰사, 대사헌 등을 역임했다. 문종 원년(1451) 개성부 유수를 거쳐 단종 원년(1453) 대사헌이 되었으며 그간 외관(外官)으로 연안, 제주, 평안도 관찰사를 역임하며 청백리(淸白吏)로 이름이 높았다. 그 후 벼슬이 中樞院事)에 이르렀으나 세조가 즉위하면서 모든 관직을 그만 두었다. 세조가 다섯차례나 그의 집을 찾았으나 벼슬길에 나아가지 아니 하였다. 시호는 정무(貞武)이다.

 

묘소에는 묘비, 상석, 향로석, 장명등, 망주석 1쌍, 문인석 2쌍이 있는데 대부분이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고 문인석 1쌍만이 당대의 것으로 보인다.

신도비의 높이는 184㎝, 너비는 66㎝, 두께는 33㎝ 규모이다.

 

 

묘는 원당전철역에서 한양골프장 방향인 성사동 사근절 마을에 서향하여 위치하고 있다.  묘는 정부인 豊山洪氏와 합장되었으며 총 규모 21m 둘레의 원형묘이다. 봉분의 우측으로는 1966년에 새로 세운 吳億齡이 찬한 묘비와 최근 후손 기성도가 찬하고 세운 한글비가 세워져 있다. 묘소에서 약 300m 지점 아래에 위치한 신도비는 고종 16년(1879) 10월 건립한 것으로 팔작지붕형의 옥개와 장방형의 통대석 비좌를 갖추었으며 비신은 대리석이다. 신도비 구비는 신비의 앞 마당에 놓여져 있다.